영국 최고 권위지 ‘더 타임스’의 고등교육 평가…세계 2,092개 대학 참여

 가천대가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2025 Times Higher Education(THE) 세계대학평가’에 참여해 국내 19위로 평가받았다고 지난달 8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가천대가 국제 평가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첫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권위지 ‘더 타임스’에서 발행하는 교육주간지 ‘The 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주관한다.

 THE 세계대학평가의 평가 시스템은 171개국, 7,000개 이상의 기관에서 얻은 수만 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뉴스와 정보, 대학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매년 수백만 명의 학생과 각종 기관 및 팀이 신뢰할 만한 정보에 근거해 결정하는 것을 돕고 있다.

 올해 THE 세계대학평가에는 전 세계 115개국, 2,092개 대학이 참여했다. 논문 발표와 인용도, 교수진의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교육여건(29.5%), 연구환경(29%), 연구의 질(30%), 산학협력(4%), 국제화(7.5%) 등 5개 분야 총 18개의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각 지표에서 가중 평균한 점수로 순위가 매겨진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대가 국내 1위-세계 62위, 카이스트가 국내 2위-세계 82위, 연세대가 국내 3위-세계 102위를 차지했다.

 국내 19위를 차지한 가천대는 세계 순위에서는 가톨릭대, 영남대, 이화여대와 함께 601~800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71.4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산학협력 분야와 함께 외국인 교수 비율, 국제 공동연구, 외국인 학생 비율, 교환학생 등의 지표가 포함된 국제화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길여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우수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유치에 적극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의 국제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