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명연예인들의 ‘1일 명예민원봉사실장’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국세청에서 납세자의 날을 맞아 열린 행사라고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무원이라 하면 매일 똑같은 일에 틀에 박힌 생활을 한다는 편견을 갖는데  홍성경 동문을 만난다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국세청에서 일하는 홍성경씨를 만나보았다.

국세청은 어떤 곳인가요?

세금은 크게 중앙정부, 국방 등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하여 징수하는 국세와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가 해당지역 복지에 충당할 목적으로 징수하는 지방세로 구분된다. 국세청에서 국세를 걷는데 그 양은 연간 120조~ 130조로 전체 국세세입의 94.5%를 차지하고 있다.

하는 일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세법에 따라 모든 납세자가 납세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것과 납세의무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안내해주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일하는 부서는 ‘서울청 납세자보호계’로 개별적 세금을 낼 때 일어나는 부당세금이나 억울한 세금절차를 해결해주는 일을 한다.

틀에 박힌 공무원 생활은 편견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추세로 요즘 주위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만 ‘틀에 박힌 작업이다’,‘일상의 무의미한 반복’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상식은 여전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그것을 주도해야하기 때문에 국세청 및 단체 내부적으로 많은 혁신 이뤄진다.

몇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으로 공무원을 회피하는데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들어와 나라에 공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특정다수의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연예인‘1일 명예민원봉사실장’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난 5일부터 5일간 ‘세금을 아는 주간’으로 정하고 세무서별로 관내 유명연예인들을 ‘1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했다. ‘주몽’의 한혜진은 6일 강남세무서에서는 민원인을 맞이했으며 같은 시간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도 동대문세무서를 찾았다.

이날 세무서를 찾은 연예인은 이들 외에도 개그맨 김영철, 김한석, 박명수, 탤런트 송윤아, 노현희 가수 윤도현, 김용, LPG, 홍경민 등이 근처의 세무서를 찾아 1일 봉사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납세를 많이 낸 기업, 개인법인에게 고액납부에 따른 대우을 한다. 일반 시민들이 세금에 대한 바른 인식과 지식을 갖추는 데 인기 연예인이 나서 더 관심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행사라 할 수 있다.

공무원 되길 원한다면

공무원에도 분야가 나눠져 있기 때문에 조사요원, 회계관련자격 등 여러 자격증을 필요로 할 때도 있다. 공무원을 준비한다면 이 점을 참고 했으면 한다.

공무원엔 세무직, 관세직, 검찰사무/마약수사직, 사회복지직, 보건직, 경찰공무원, 소방직공무원, 군무원, 여군부사관, 간호직 토목직, 건축직, 농업직, 임업직, 전산직, 통신직, 전기직, 기계직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하 다루는 시험 종류도 다르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적성에 맞는 공무원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전공에서 우수한 자질의 사람들이 들어와 나라에 공헌했으면 한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2002년부터 우리학교에서‘세무회계’.‘회계감사론’등의 경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 가까이서 지켜보다 보니 교내 양극화 현상을 느낄 때가 많다.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열심히 하지만 안하는 친구들은 자기개발의 끈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공부가 대학생활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 다음으로 직장, 사업의 길이 있고 지속적인 배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풀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부단히 자기개발 하길 바란다. 지금부터라도 자기만의 인생 스케줄을 만들어 미래를 설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