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총장이 협약 이후 은수미 성남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천대와 성남시가 지난 6월 18일 성남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 상생형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반값 원룸 사업은 대학생에게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원룸 임대주에게는 생존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서울시 성동구가 추진한 뒤 이번이 두 번째다.
  가천대와 성남시는 대상 학우가 월세 40만 원(보증금 1000만 원)의 원룸을 본인부담금 20만 원에 거주할 수 있게 각각 10만 원씩 지원한다. 거주할 원룸은 성남시가 참여 주택을 모집하거나 학우가 직접 대상 원룸을 물색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LH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연 1%로 보증금을 학우에게 대출하고 거주할 원룸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반값 원룸 입주 학우는 가천대가 추천·선발한다. 자격은 성적 우수자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3인 이하 가구 약 540만 원, 4인 가구 약 615만 원)의 가천대 재학생이다. 이번 협약 유효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지만 3자 간 서면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1년씩 연장된다.
  LH는 하반기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임대인과 입주학생을 모집해 2020년 3월에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