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요술쟁이 (Bewitched, 2005)
감독 : 노라 에프런
주연 : 니콜 키드먼, 윌 퍼렐, 셜리 맥클레인, 마이클 케인, 제이슨 슈왈츠만
기타 : 2005-08-25 개봉 / 101분 / 코미디, 로맨스, 판타지 / 12세 관람가

미국의 시트콤 ‘아내는 요술쟁이’를 영화화 한 ‘그녀는 요술쟁이’. 마녀인 이자벨(니콜 키드먼)과 TV탤런트 잭(윌 퍼렐)이 만드는 로맨틱 판타지이다.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는 마녀 이자벨. 하지만 평범한 삶과 더불어 진정한 사랑을 원하는 이자벨은 지루한 삶에 회의를 느낀다.

평범한 삶을 살고자 새로이 터전을 옮기고 마법도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결국엔 마법을 쓰는 귀여운 마녀다.

어느날 그녀는 ‘아내는 요술쟁이’의 사만다 역을 찾는 탤런트 잭의 눈에 띄어 캐스팅된다. 잭과 함께 촬영을 하던 이자벨은 다정하고 부드러운 남자인줄 알았던 잭이 자신을 들러리로 캐스팅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분한 마음을 먹고 복수를 다짐하는 이자벨은 소소한 마법으로 잭을 괴롭힌다. 그러다 그만 이모의 주문으로 잭은 이자벨을 사랑하게 되고 내심 잭을 괜찮게 봤던 그녀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그녀는 시간을 되돌려 잭을 원상태로 돌아오게 한다. 그 후 둘은 가까워지고 결국엔 자신이 마녀라는 것을 밝히기에 이르는데...

이자벨이 등장하는 첫 장면은 영화 ‘메리 포핀스’의 첫 장면을 연상케 한다. 또 이자벨이 시간을 되돌리는 장면은 묘한 여운을 남기는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귀여운 마녀 이자벨과 엉뚱한 잭,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기대해 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