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창업지원단이 제공한 (예비)창업자 전용공간인 비전타워 B구역 1층에 있는 창업지원라운지에서 학우들이 개인·스터디그룹 공부를 하고 있다.

  가천대 창업지원단이 지난달 20일 2018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국고지원금 22억4000만 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창업지원단은 학교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총 24억9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본교는 지난해 경기·인천 소재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올해에는 성남산업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창업지원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는 등 지자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의 1차 연도 사업 성과와 2차 연도인 올해 사업계획서 서면평가, 발표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보다 35.7% 증액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창업지원단은 예비·초기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창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대학생 창업교육, 창업동아리 지원, 일반인 창업강좌, 찾아가는 멘토링, 원스톱창업상담창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아이템 사업화의 경우 후속 지원을 포함해 총 33개 창업기업을 2회로 나누어 모집해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1차는 4월, 2차는 7월에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창업 ATOZ 과정’ 등 일반인 창업강좌를 4회 실시한다. 또 가천스타트업팩토리, 창업지원라운지 등 지역 내의 예비창업자와 학우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창업공간도 제공한다.

  학생 창업자를 위한 강좌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교양과목으로만 개설됐던 창업강좌를 4차 산업혁명에 맞춘 분야별 전공교과목으로 확대하고 창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연 10회 특강을 실시한다.

  또한 4월부터는 총 36개 팀의 창업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80명의 재학생들이 총 4,000만 원을 받았던 가천Start-up경진대회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성남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을 통해 지역 내 우수창업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창업활동 우수학생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해 창업장학금을 지급한다.

  박방주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자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원금 증액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