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으로 가득 찬 프리덤 광장  ‘유니크로 플리마켓’이 지난달 29일 프리덤 광장에서 열렸다. 싱그러운 봄 날씨에 열린 이 행사에는 가천대 학우들도 판매자로 참여했다.

중소기업청 사업 선정

창업 최대 1억원 지원

원스톱 창업 상담 시작

 가천대가 ‘2017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가천대는 3년의 운영 기간을 보장받고 성과 평가를 통해 지원의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인천 소재 대학 중 새롭게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가 유일하다. 지원 금액은 연평균 20억원이다.

 2011년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산업’은 대학에 기술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석·박사 교수, 연구원 등 3년 미만의 초기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20일 서면·발표·현장평가를 포함한 3단계 심층평가를 통해 30개의 신청 대학 중 8개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 또한 자체 보유 인력 및 외부 시장전문가를 스카우터로 기용해 유망 창업자를 적극 찾아 나서고, 발굴한 유망 창업자는 창업팀 구성과 투자 유치 요건 등을 평가해 최대 1년간, 1억원 한도로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하게 된다. 또한 대학별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본격 운영해 창업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할 계획이다. 창업선도대학은 지난달 말까지 창업지원 전담 조직 및 투자 조직 설치, 대학별 창업지원체계 구축을 완료했고 창업기업 모집 및 선정 절차를 거쳐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실전 창업교육, 자율·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예비 창업자를 지원한다. 가천대는 ‘융합기술 성공 창업 전진 기지화’라는 목표로 3년간 B·ICT(생명공학·정보통신기술) 융합 성공 창업 육성 모델 구축, 글로벌 기업 10개 육성, 75개 융합기술 스타트업 양성, 창업 친화적 학제 및 환경 구축, 예비 창업가 6,000명 교육 및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학우들에게 더 나은 창업 환경을 지원한다. 학우들은 교양초보자·실전 등으로 이뤄진 창업 강좌를 통해 창업 마인드를 기르고 산학 협력관에 위치한 3D 프린터실에서 창업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창업 아이템을 개발했지만 제작 비용이 없는 학우에게는 심사를 거쳐 최대 1억원까지 창업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학우들은 교내 창업지원단의 창업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은 학우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이뤄진다.

 올해는 20명의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자 한 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24시간 사용 가능한 창업 준비 공간 ‘가천 스타트업 팩토리’, 찾아가는 창업 멘토링,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창업페스티벌, 3D 프린팅 창작터, 창업 관련 54개의 강좌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창업지원단장인 박방주 전자공학과 교수는 “지금은 빚을 내지 않고도 창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는 시대”라며 “많은 학우들이 학교와 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