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15 Minutes, 2001)
감독 : 존 허즈펠드
주연 : 로버트 드니로, 에드워드 번즈, 켈시 그래머
기타 : 2001-06-09 개봉 / 120분 / 범죄,스릴러,액션 /
기타 : 18세 관람가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옛 동료에게서 돈을 받으러 유럽에서 미국으로 날아온 범죄자 에밀과 올렉.

영화광인 올렉은 도착하자마자 캠코더 한 대를 훔친 후 동료를 찾아가지만 그가 자신들에게 줄 돈이 바닥난 상태인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흥분한 에밀은 우발적으로 동료를 살해하게 되고, 올렉은 탐욕스럽고 잔혹한 이 장면을 캠코더에 담아둔다. 그는 이 필름을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리얼리티 뉴스쇼인 ‘톱스토리’에 팔아넘겨 높은 시청률과 함께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되고...

어 올렉과 에밀은 시청률에 혈안이 된‘톱스토리’에 최고의 시청률을 끌 수 있는 스너프 필름을 팔기 위해 더 악랄하게 범행을 저질러 미국인을 경악하게 하려고 한다.

이후 같은 방식의 비디오 촬영을 거듭하고 곧 그들이 벌여놓은 연쇄살인사건을 맡은 미디어를 통해 스타형사가 된 ‘에디’라는 형사에 대해 알게 된다. 그들의 이번 스너프필름의 목표는 자신들을 쫓는 동시에 ‘피플’지를 통해 유명한 스타가 된 형사 에디, 이 위대한 형사로 불리는 에디를 죽인 후 이 필름을 방영한‘톱스토리’의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고, 이윽고 두 범죄자의 행동 하나하나는 전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된다.

어떤 범죄도 정신병자는 용서가 된다는 방법을 이용해 잔혹한 살해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톱스토리’에 팔아넘긴 이들은 재판장에서 정신병자인척 행세해 면죄부를 받게 되는데..

팝아트의 대명사 앤디 워홀의 “앞으로는 모든 미국인이 15분안에 유명해질 수 있다”는 예측에서 제목을 딴 영화인 15분은 미디어를 이용해 처참한 연쇄살인을 벌여 돈과 명성을 얻어 보려는 탐욕스런 인간을 묘사하고 있다.

과연 미디어는 영향력은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하게끔 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