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사랑하는 내 파트너 이혁!
 지금까지도 내 옆을 지켜주는 혁아 고맙다. 1년 동안 알아온 사이치고는 참 많이 깊어졌다
 혁아, 1년 동안 만들어온 우리들의 KnowRoger는 성이 무너져 버린 거라고 생각 하지는 말자. 우리가 만든 그 성안에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잖아. 1년을 함께 고생했던 후보들, 그리고 운동원들과 함께 그린 추억들. 그게 우리 평생의 재산 아니겠니?
 어떤 팀과 비교해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끈이 있으니까. 서로 믿고 그렇게 지내자. 그리고 자주 하는 얘기지만 이번 기회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자.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 부끄러움 없이 하자. 당당하니까!!!
 아직도 주위에 KnowRo ger에 애착을 가지고 우리에게 힘을 모아주는 친구들 생각하면서 슬퍼하지도 힘들어하지도 말자. 애기들은 우리가 가진 진정성이 넘치는 모습을 더 좋아할 테니까.
 준비하면서 매일 하고 싶었던, 둘이서 말없이 소주 한 잔 하는 그런 시간도 가지면서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그런 형, 동생으로 남자.

   From. 건축학과 4학년 김우상

 To. 연진이에게
 오랜만에 글로 말하자면 연진이 너는 나한테 정말 소중한 동생이야. 1학기 때는 거의 매일 같이 붙어 다녀서 오해 아닌 오해도 좀 듣고, 감정 상할 뻔한 적도 있지만 다 우리가 너무 잘 맞아서 그랬던거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것도 전부 재밌는 추억이다. 그치?
 개그코드도 잘 맞고, 내가 짓궂게 놀려도 다 받아주고, 내 얘기도 잘 들어주고...... 좀 답답할 때도 있고 바보 같기도 하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가 너의 그런 점들 때문이야. 화 한번 내지 않고 나랑 잘 지내는 연진이가 조으다.^^ 너도 나 믿고 이런저런 얘기 해줘서 고맙고 그러면서 나도 너를 더 믿게 되었던 것 같아.
 내가 너 많이 생각하고 아끼는 거 알지? 이제 또 2학기 끝나면 나 못 본다고 울지 말고 시간 내서 우리 오빠도 정식으로 보자. 오빠랑 결혼할 때 와서 이 결혼 반대라고 울지 말고 미리미리 “매형~”이라고 해놔!ㅋㅋ 아무튼 일단 우리 기말부터 잘보고 1학년 마무리 잘하자! 톰과 제리 파이팅! 
  

  From. 간호학과 1학년 이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