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는 방사선(X선)을 이용하여 인체의 횡단면을 촬영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CT는 과거에 CAT(computed axial tomography)라고도 불렸으며, 단면 영상을 재구성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다. CT는 MRI보다 빠르게 검사 진행이 가능해서 교통사고 환자와 같은 응급 환자를 검사할 때 적절하다. 그래서 숨쉴 때 움직이는 기관(폐, 간 등 복부 장기)의 이미지를 얻는 데에 보다 적절하다. 또한 폐암, 간암, 췌장암 등도 주로 CT로 검사한다. 그러나 극소량이기는 해도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MRI 는 강력한 자석을 이용해 세포내 수소원자에 자기장을 걸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다. MRI는 20-30분 정도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움직이는 장기를 촬영하면 움직임으로 인해서 이미지의 질이 나빠진다. 그러므로 움직임이 없는 장기 척추질환, 뇌질환, 자궁암 등과 관절 질환 검사에 이용한다. 그러나 척주 보형물 등을 가진 경우 촬영에 방해가 되며, 인공내이(內耳)나 구형 심박동기를 사용하는 환자일 경우 기계 작용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초음파검사는 작은 초음파 발사장치를 피부에 대고 초음파를 잠깐 동안 입사한 후 그 반향을 탐지하는 검사이다. 초음파는 인체의 내부 구조에 반사되는데, 반향이 일어나는 양상을 종합하여 영상을 만든다. 이 영상은 CT와 MRI에 비해 덜 명확하다지만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그래서 주로 출생결함의 위험 없이 태아의 발달 상태를 검사하는데 쓰인다. 또한 특수 장치를 사용하면 초음파만으로도 심장박동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영제(혈관을 촬영하거나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를 혈액에 주입하는 데 따른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한소희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