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의 개원 54주년 기념식이 3월25일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열렸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 산부인과로 출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길여 총장(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이길여 총장은 “올해는 통합 가천대학교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해로, 대학과 병원이 스마트혁신을 통해 세계적 대학,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명철 병원장은 “동북아 허브도시를 대표하는 길병원을 인천 시민, 나아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병원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병원의 모범 직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특히 틈틈이 헌gc혈을 해 헌혈증을 모아 가천대 길병원에 기증해온 가천대 메디컬 캠퍼스 학생들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직원의 투표로 뽑은 스타의사상, 대민공헌상, 공로상, 수기공모상 등 내부 직원을 위한 다양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수술 간호팀이 준비한 댄스공연과 의료진 등 직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하나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걸어온 길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
1979년 의료법인 인천길병원
1982년 의료법인 길병원으로 명칭변경
1998년 가천의과대학교 설립, 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으로 명칭변경
2000년 가천대 길병원으로 명칭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