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비평 IF 동아리〉

 허성진(건축설비공학 3)

 공성준(전기공학 3)

 류지언(전자공학 2)

 정보의 바다인 21세기, 사람들은 서로 수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정보가 사람들 사이에서 무차별적으로 수용되면서 사실과는 다르게 변질되어 가고 있다. 또한 미디어가 우리 일상 생활에 깊게 들어옴으로써 개인의 정보보안에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정보를 그대로 흡수하는 현대인들의 태도와 그에 대한 대책을 고민해 보았다.

 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현대인들

 허성진(이하 허): 현대 정보사회에서 미디어(영화, TV, 라디오)의 비중이 커지면서 정보력 또한 높아졌다. 스마트폰까지 보급되면서 정보수용의 양과 속도는 빨라졌고 이에 따라 미디어의 출처가 불분명해졌다.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가 불분명해지면서 신뢰성이 떨어졌음에도 현대인들은 자각을 하지 않고 무조건 받아들이고 있다.

 공성준(이하 공): 현대인들은 옳지 않은 정보를 개개인 스스로 비판적 사고없이 무분별하게 수용하고 있다. 미디어를 맹신적으로 비난, 비판하면서 의사공유를 서로 많이 하여 보는 시야를 넓혀야 한다. 또한 정보통신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잘못된 정보까지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받아들이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정확한 눈이 현대인들에게 필요하다.

 류지언(이하 류): 정보는 수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의 의견이 포함되기 때문에 정보는 가공되어 미디어로 퍼진다. 따라서 정보를 얻을 때 비판하면서 보는 사고가 필요하게 된다. 정보를 돈 주고 사는 사회에서 무조건적 수용은 자기 손해다.
불확실한 정보는 자세히 알아보고 수용해야 한다.

정보보안의 위험성과 자각필요

 허: 인터넷이 많이 보급이 돼서 우리 일상생활이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주민등록번호를 가볍게 쓰고 있다. 현대인들은 개인의 조심성에 의미를 둬야한다. 아무렇지 않게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현대사회에서 법적제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사건 등 정보유출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학교나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사전 캠페인성 교육을 해야 한다.

 공: 자신의 정보가 많은 이들과 다른 곳으로 유출되어 보이스피싱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은 남의 정보를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하는 사기행위다. 돈을 위해 남의 신상정보를 사고파는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폐해라고 볼 수 있다.

 류: 수많은 정보가 들어오고 수용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등 정보보안은 솔직히 힘들다고 생각한다. 운영되는 사이트수가 너무 많고 정보보안을 위해 사이트를 일일이 관리하기엔 너무 힘들다. 애초부터 개인이 조심했다면 이렇게까지 유출문제가 심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수많은 사이트에 가입하고 주민번호를 쓰는 현대인들이 정보보안에 신경을 쓰고 스스로 제재하는 수밖에 없다.

 정보를 접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행동

 허: 정보를 비평하고 접하려면 정보를 어느 정도 잘 아는 이들이 수용해야 한다. 자기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의견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사람. 이상적이긴 하지만 자신의 의견에 대한 근거를 구체적으로 써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 우리의 의식수준이 디지털 발전 속도에 미치지 못해 발생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과도기 상태라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고 있지만 문화적인 부분에서는 경제적인 면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스스로가 먼저 선진의식을 갖춰야 한다. 정보를 받는 이들은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정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류: 정보유출의 심각성에 대한 캠페인이나 홍보가 너무 안이하다. 국가나 기업에서는 정보보안을 사람들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심각성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또한 현대인들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말하듯이 인터넷에서도 조심성을 갖고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각자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나오는 것이기에 정보를 많이 모아서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엄성연, 박종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