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밖 대학교 소식에서 대학가 쟁점 및 문화를 돌아보자

◆영화도 보고 수업도 듣는 1석 2조 시네마테크
(건대신문 2011년 2월 28일 김용식 기자)

 건국대학교 예술문화대 지하에 ‘KU시네마테크’가 개관됐다. 지난 1월 11일에 개관한 KU시네마테크는 대기업 멀티플렉스에 대응되는 예술영화 전용관이다.

 KU시네마테크에서는 대규모 자본이 투자되지 않은 작은 규모의 좋은 영화,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외국 영화, 다큐 영화 등을 상영한다. 건대 학우들은 KU시네마테크가 생김으로써 여러 가지 혜택도 받는다. 학우들과 교직원들은 30%의 할인 혜택을 받아 평일에는 4,900원, 주말에는 5,6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다. 특히 영화과 학우에게는 수업에 필요한 디지털 영화 편집, 영사 기술에 관해 KU시네마테크에서 일하는 전문가의 도움을 제공한다. 건국대를 포함해, 대학 내 영화 상영은 학우들에게 학습의 장을 연장하고, 건전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학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 본교에도 전자정보도서관 내 멀티미디어 자료실을 보유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자료실은 교내 시설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영화자료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시청각 학습에도 유리하다.

◆ 재학생 및 교환학생, 교직원 등 일본 지진 피해자 위한 모금 운동 펼쳐
(이대학보 2011년 3월 21일 최슬기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일본 지진의 피해자를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이 진행됐다. 콘도 아키코(Kondo Akiko, 모모야마 카쿠인 대학·4학년)씨 등 4명의 일본 교환학생들은 15일(화)부터 1주일 동안 성금을 모아 한국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모금을 시작한 지 이틀째인 16일(수)까지 모금액은 약 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콘도씨는“이렇게 큰 호응은 예상하지 못했다”며“추운 날씨에도 발걸음을 멈추고 모금에 참여해 준 이화인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사회봉사센터 이화봉사단은 3월 18일(금)~22일(화) 오전 10시~오후 5시 정문과 이화·포스코관 이화사랑 앞 광장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21일(월)~25일(금) 학생문화관 1층 로비에 지진 희생자를 위한 분향소와 모금함을 설치했다. 또 온라인 모금 창구를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본교에도 일본 지진피해자를 위한 나눔 운동을 실시했다. 591명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총 1,9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대학들의 지진모금 활동은 지성의 산물로써 이웃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사례라 할 수 있다.